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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2010

2010/05/16 23:53 / Diary

MS 오피스 2010을 잠시 써본 뒤 느낀 건…

점점 한글보다 오피스가 편해진다…

유닉스 시스템 프로그래밍 보고서를 매일 20장씩 적어내서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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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6 23:53 2010/05/16 23:53
amond 이 작성.

부끄러운 기록

2010/03/22 10:50 / Diary
2010.03.22 10:39

다이어리 내용

뿌끄러운 기록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200쇄 돌파에 대한 생각을 묻자 조세회씨는 이렇게 답했다.


 "억압의 시대를 기록한 이 소설이 아직도 이땅에서 읽히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30여년 전의 불행이 끝나ㅣ 않았음을 증명합니다.

200쇄 출간은 뿌끄러운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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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2 10:50 2010/03/22 10:50
amond 이 작성.

눈 오는 날

2010/03/22 10:49 / Diary
2010.02.13 02:01

다이어리 내용

눈 오는 날 친구와 함께 소주를 마신다

내 마음을 온전히 아실이는 없지만

그나마 이해해 주는 건 네가 아니더냐

너의 슬픔과 외로움이 나를 적셔온다

나의 마음이 슬피 운다


눈 내리는 길을 걷는다

주홍빛 가로등 빛 아래로 차분히 내리운다

앙상한 가로수 사이로 처연히 내리운다


쓸쓸한 밤이다

외로운 밤이다

누군가 그리워 지는 그런 밤이다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에서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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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2 10:49 2010/03/22 10:49
amond 이 작성.

Ain't no sunshine

2010/03/22 10:48 / Diary
현재일(작성일) : 2010.01.13 02:15[맑음]

다이어리 내용

Ain´t no sunshine when she´s gone
It´s not warm when she´s away
Ain´t no sunshine when she´s gone
And she´s always gone too long
Anytime she goes away
I wonder this time where she´s gone
I wonder if she´s gone to stay


Bill Withers 의 원곡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Al Jarreau, Sting, Eva Cassidy

이 부른 걸 더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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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2 10:48 2010/03/22 10:48
amond 이 작성.

불면증

2010/03/22 10:47 / Diary

불면증


외로움...

아침에 눈을 떳을 때 아무도 없을 거라는 두려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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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2 10:47 2010/03/22 10:47
amond 이 작성.

불면증

2010/03/22 10:46 / Diary

불면증


외로움...

아침에 눈을 떳을 때 아무도 없을 거라는 두려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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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2 10:46 2010/03/22 10:46
amond 이 작성.

다시 시작

2010/03/22 10:46 / Diary

 돌이켜 보면 언제나 그래왔다. 선택이 자유가 아니라 책임의 다른 이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부터 항상, 뭔가를 골라야 하는 상황 앞에서 나는 어쩔 줄 몰라 진땀을 흘려대곤 했다.

 때론 갈팡질팡하는 내 삶에 내비게이션이라도 달렸으면 싶다. "백 미터 앞 급커브 구간입니다. 주의운행하세요." 인공위성으로 자동차 위치를 내려다보며 도로 사정을 일러주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처럼, 내가 가야 할 길이 좌회전인지 우회전인지 누군가 대신 정해서 딱딱 가르쳐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


 서른두 살, 가진 것도 없고, 이룬 것도 없다. 나를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도 없고, 내가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도 없다. 우울한 자유일까, 자유로운 우울일까. 나,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무엇이든?


-정이현 "달콤한 나의 도시" 중에서





다시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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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2 10:46 2010/03/22 10:46
amond 이 작성.

연예 얘기

2010/03/22 10:45 / Diary

다이어리 내용

 "이군, 친구들이 소탈한 체하고 털어놓는 연예 얘기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말게. 정말 소중한 얘기는 그렇게 아무한테나 쏟아놓지 않는 법이야. 설사 하더라도 에누리를 두는 법이지."



-최인훈 "광장" 중에서


그런거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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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2 10:45 2010/03/22 10:45
amond 이 작성.

다정

2010/03/22 10:44 / Diary

잠 들지 못 하는 밤...


침대에 누워있다가 잠이 오지 않아 일어나

앉아서 책을 읽는다.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제
일지춘심을 자규야 알랴마는
다정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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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2 10:44 2010/03/22 10:44
amond 이 작성.

전화번호부

2010/03/22 10:43 / Diary
한 사람의 전화번호부는 그의 모든 것을 대변한다. 나는 비참한 심정으로 목록을 넘기기 시작했다.

...중략...


 그래. 이만하면 오늘 같은 밤. 술친구로 괜찮을 듯싶었다. 조금 망설이다가 나는 그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로 했다. 문자메시지는 참 고마운 도구다. 전화 통화의 어색한 침묵과 말줄임표의 곤혹을 감당하기 실을 떄 더 없이 유용하다. 문자가 없던 시절에는 인간관계의 내밀한 커뮤니케이션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는지 까마득했다.

 친밀하지 않은 사이의 이성에게 문자를 보낼때는 일단 자연스럽고 쿨해 보이는 게 중요했다. 평소 오매불망 당신 생각만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오늘 불현듯 당신이 떠올랐다는 분위기를 풍겨야 한다. 그리고 자연스런 답장을 유도하기 위해 마지막 문장은 반드시 의문문으로 하는 것이 좋다.


   - 문득 생각나서 연락드려요. 얼굴 잊어버리겠어요. 심심한 저녁이네요. 뭐 하고 계세요? ^^


 이모티콘을 뺄까 하다가 그냥 넣어서 보냈다. 터덜터덜 걸어 다음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을 때까지도 답장은 오지 않았다. 고요하기만 한 전화기를 나는 공연히 만지작거렸다. 삐빅. 문자메시지 수신음이 울린 것과 버스가 도착한 것은 거의 동시였다. 미련 없이 버스를 포기하고서 나는 부리나케 휴대폰을 확인했다.


   - W백화점 고객사은대잔치. 15만원마다 상품권 증정. 보너스! 고객 열 분 추엄 무료 해외여행.


 액정화면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어이가 없어 웃음도 나오지 않았다. 내 인생이란, 정말이지 딱 요 모양이다. 기다리는 전갈은 도착하지 않고 엉뚱한 유혹만 넘실댄다. ... 중략


- 정이현 "달콤한 나의 도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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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2 10:43 2010/03/22 10:43
amond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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